차이식역의 정의와 활용
차이식역이란?
차이 식역(Difference Threshold)은 개인이 50%의 확률로 변화를 인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변화량을 말하며 JND(just noticeable diffrence)라고도 합니다. 이는 개인이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차이로, '방금 알아차릴 수 있는 차이'라고도 합니다. 차이식역은 총 다섯 가지 감각(촉각, 맛, 냄새, 청각, 시각)에 모두 적용될 수 있으며, 환경 변화에 대한 인간의 인지 방식을 설명하는 데 유용합니다.
예를 들어, 사람들은 이미 느끼고 있는 온도보다 1도 높거나 낮은 정도의 약간한 온도 변화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온도 차이식역의 한 예입니다. 각각의 감각에 따라 빛의 세기 변화, 단맛 정도, 냄새 강도, 소리의 강도 등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변화량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.
또한 소비자가 20도의 소주와 19도의 소주 강도를 구분하지 못하지만, 20도 소주와 18도 소주의 강도를 구분한다면 그 사람에게 차이식역은 2도입니다.
차이 식역은 심리학과 마케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며, 인간이 환경 변화를 어떻게 인지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 이는 두 가지 자극 사이의 "방금 알아차릴 수 있는 차이"의 개수로 측정되며, 각 개인이 특정 자극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.
차이식역과 절대식역(Absolute Threshold)은 비슷한 개념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. 절대 식역은 인지할 수 있는 자극의 최소한의 수준을 나타내지만, 차이식역은 자극 수준의 차이를 감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 예를 들어, 소리의 절대식역은 개인이 감지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음량입니다. 그에 비해 차이식역은 개인이 감지할 수 있는 음량의 최소한의 변화를 나타냅니다.
이처럼 차이식역은 개인이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차이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. 실험 참가자들의 응답을 통해 측정되며, 촉각의 경우 털실을 부드럽게 팔에 스쳐 언제 느낄 수 있는지, 냄새의 경우 향수를 뿌리고 언제 느낄 수 있는지 등 다양한 감각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사용합니다.
이렇듯 차이식역은 인지 심리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다양한 감각에 적용되며, 인간의 인지 능력과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
차이식역의 마케팅 활용 사례
차이식역의 마케팅에서의 활용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.
1. 고객들이 인지하고 양수로 영향을 미치는 변경사항: 제품에 기능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보증 조건이나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과 같은 변경사항을 가할 수 있습니다. 작은 변화를 가한다고 해도 광고를 하더라도 고객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이때에는 포커스 그룹을 개최하거나 특정 벤더나 특정 배포 채널(예: 온라인 스토어 또는 테스트 메일링)을 사용하여 몇 가지의 변화를 시험해보고 고객들이 어떤 시점에서 변화를 인지하고 판매량이 변화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.
2. 고객들이 인지하지 않아야 하는 변경 사항 : 가격을 인상해야 하거나 가격을 인상하고 이에 따라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. 경제적인 요인인 가격 민감도와 수요 탄력성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. 경제학에서 일반적인 규칙은 가격을 인상할수록 판매량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. 그러나 가격 인상으로 인해 감소하는 판매량보다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한다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좋은 생각일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5달러에 피자를 판매하고 그 가격으로 100개의 피자를 판매한다면 수익은 500달러입니다. 가격을 7달러로 인상하고 판매량이 80개의 피자로 감소한다면 수익은 560달러가 됩니다. 심지어 판매량이 70개의 피자로 감소하여 수익이 490달러가 되더라도 이전보다 수익이 증가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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